<우리집 강아지 초코 1, 2, 3>, Digital Painting, 300x300cm, 이새롬

"제 작고, 소소한 재능들이

더 나은 가치로 탄생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저 작고 귀여운 강아지는 작가가 본가에서 키우는 강아지 '초코'를 그린 일러스트 작품입니다.

4월의 마지막 주 화창한 봄날, 일러스트레이터 이새롬 작가님을 만났습니다.

Q. 많은 장르 중에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일러스트는 한 장면의 그림으로 많은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한다고 생각해요. 글보다 그림이 생각을 전달하고 감정을 표현하는데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는 것 같아요.

Q. 평소에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시나요?

A. 태블릿과 포토샵을 이용해서 텍스쳐 기법을 살린 디지털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어요. 종이와 펜을 활용해서 스케치를 하고, 디지털 페인팅 작업을 진행하기도 하죠.

Q. 디지털 페인팅의 매력을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무엇일까요?

A. ‘구현의 편안함’이 아닐까해요. 원하는 색상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 그게 가장 큰 매력인거 같아요. 

Q. 일상에서 문득 떠오르는 영감이 있다면 기록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A. 영감에 대한 이미지는 글로 기록하는 편이에요. 주로 ’Evernote’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기록하고 있어요. 

좋은 레퍼런스 이미지는 스크랩해서 작업할 때 참고하죠. 

Q.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의 형태와 색에 대한 감각은 어떻게 키우고 계신가요?

A. 형태와 색에 대한 감각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주로 책이나 주변 작가님들의 작업을 보며 안목을 키워가고 있어요. 요즘에는 일러스트 원화 책을 주로 즐겨 보기도하고, 어라운드나 킨포크 매거진을 보면서 감각을 쌓으려고 해요. 

Q. 작품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이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주제를 선정하는데 작가님만의 특별한 기준이 있을까요?

A.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한 것에서 찾으려고 노력해요. 평소에는 음악이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편하게 작업해요. 그런 환경에서 느끼는 따뜻하고, 편안한 감정들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하죠. 동화책, 시집 그리고 옛날 영화를 보면서도 주제에 대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기도 해요.

Q.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과 아트숨비와 함께한 키트작업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A. 저는 나이가 들어도 손을 쓰면서 즐겁게 작업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트 숨비와 함께한 키트작업에서도 작은 점과 손짓 하나하나가 모여서 그림이 되는 즐거운 경험을 대중들과 공유하면 좋겠어요.

저는 나이가 들어도 손을 쓰면서

즐겁게 작업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