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뮤지엄 인 핸드의 아트키트 <플라워 피크닉>은 작가님 작품과 콜라보레이션 하여 진행 되었는데요, 작품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릴게요.
A. 그림 그리는 일은 저에게 있어 최대 행복이자 평안이에요. 평온한 마음을 꽃, 나무, 과일, 사람에 담아 그려냅니다. 키트에 활용된 <Light in darkness>는 그림을 시작하는 일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있던 시기에 작업한 작품이에요. 그때 느꼈던 설렘을 밝고 알록달록한 꽃으로, 두려운 마음을 화분이 공중에 떠있는 불안전한 구도로 반영하여 표현한 그림입니다. 일상에 가끔 마주하는 불안함으로 인해 때론 소소한 행복이 더 크게 다가올 때가 있는데요, 제 그림과 아트키트 <플라워 피크닉>으로 많은 분들께 위로와 쉼을 전하고 싶어요. '어둠 속 빛(Light in darkness)'이라는 작품명처럼 '불안함 속의 여정(Flower Picnic)'을 함께 떠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