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NamJaeHyun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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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님의 주된 작업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여 동양화 기법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이 평소 생각해오던 동양화의 이미지는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동양화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먹이 주된 재료인 수묵화나 수묵담채화의 분위기를 상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근래에는 동양화, 서양화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기도 하고 기법이나 재료들이 서로 융합되면서 새로운 유형의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융합되어 탄생한 작품들이 차별성을 얻어 더욱 눈에 띄는 작품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저도 현대를 살아가는 작가로서 ‘현대적인 동양화’를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곤 합니다. 저의 시도들로 탄생한 그림을 통해서 관람자가 즐거움과 평안함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Q. 작가님 작품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우리가 속해 있는 동아시아에서는 과거에서부터 이상향을 그려온 작품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한나라 때부터 미술에서 이상향을 그려낸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동아시아의 산수화는 이상적인 자연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죠. 이 밖에도 이상향을 표현한 다양한 주제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현실에 대한 불만족’을 작품 속에서 거침없이 드러내고 이상적인 삶을 갈망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항상 현실에서 받은 심리적 갈등을 자연 속에 창조한 이상향을 통해 해소하고, 그곳이 우리 행복의 종착점인 것으로 여겨왔습니다. 저의 그림들은 이러한 과거의 이념을 탐구해보고 현재에도 적용시켜 본 결과물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지만 현실에서 벗어난 이상향의 공간에서 현실의 불만을 해소한다는 점은 같기 마련이니까요.

내가 가진 것의 소중함, 40x40cm, 장지에 채,자개, 2015, 남재현

누워서 떠나기, 30X30cm, 장지에 채색, 2014, 남재현

빨간차 속 기린, 30x30cm, 장지에 채색, 2016, 남재현

창문 속 얼룩말, 50X50cm, 장지에 채색, 2012, 남재현

창문 속 자연, 50×50cm, 장지에 혼합재료, 2012, 남재현

Q. 뮤지엄 인 핸드의 아트키트 <글라스데코 페인팅 키트_꿈같은 여행>은 작가님의 작품과 콜라보레이션 해서 진행되었는데요, 작품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릴게요.

A.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자연으로 가는 길을 인도하는 매개체가 자동차, 비행기 등의 운송 수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자연으로 가는 것 외에도 나의 공간 안에 나무, 동물 같은 자연물을 담아보는 방식도 같은 맥락이죠. 결론적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자연을 통한 치유’입니다.

자수 키트 <달로 간 이들> 남재현

27,000원

자수 키트 <달로 간 이들> 남재현

2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