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마지막으로 전시 연계 아트굿즈도 함께 출시되었어요. 대중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기를 바라시나요?
A. 과거에는 대중들이 보는 저를 굉장히 많이 생각했어요. 잘나가는 작가, 멋진 작가, 쿨 한 작가, 잘 팔리는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작년에 쌍둥이를 낳았는데, 두 아이가 커가면서 적어도 아이들한테 만큼은 ‘떳떳하고, 꾸준한 작가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 대중들도 인정하는 작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것이 지금 가장 큰 목표가 되었고, 더 솔직하면서 담백하게 최선을 다 하는 작가이고 싶어요.